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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in JUNE/Review | 후기

[#글입다공방 | 윤동주 북퍼퓸 별밤 패키지 별 헤는 밤 ver.] 윤동주 탄생 102주년 기념: 별 헤는 밤 미니북 시집 + 북퍼퓸

by KKU_JUNE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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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북퍼퓸 #글입다공방 #윤동주시집 #별헤는밤 #하늘과바람과별과시 #북퍼퓸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 윤동주 시인의 탄생 102주년을 기념하는 별 헤는 밤 미니북 시집과 북퍼퓸을 친구로부터 선물 받았다.

윤동주 시인과 시에 대해서는 나중에 찬찬히 써서 올리려 아껴두고, 오늘은 선물 받은 북퍼퓸 패키지에 대해 써 보려 한다.

 

2년 전,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굿즈(?)들을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보고 홀린 듯이 이것저것 사던 것들이 기억난다.

사실 그때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미니북 시집은 이미 샀다.

그 때 <초판본 디자인>으로 나온 시집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 자리에서 윤동주 시인을 포함해 김소월, 이육사, 백석 시인 등 7개의 시집을 샀다.

 

침대 옆에 두고 시를 한 두 개 읽다 보면 괜히 고즈넉하고 차분해지는 기분이 좋아 읽곤 했다.

요새는 전자책을 읽거나 핸드폰을 하다 자느라 잠시 잊고 있었는데, 다시 하나 둘 읽기 시작할 것 같다.

 

서론은 이쯤 하고, 받은 선물에 대해 열심히 자랑을 해 보려고 한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_북퍼퓸 패키지_별 헤는 밤 ver.

손바닥 정도의 사이즈인 미니북과, 동일한 디자인의 라벨이 붙은 향수가 같이 들어있는 깔끔한 모양의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책 뒤에 꽃혀있는 책갈피 2장

나는 이런 사소한 디테일을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 미니북 뒤편에 '서시'와 '별 헤는 밤' 구절이 적힌 책갈피가 꽂혀있어서 발견하고는 기분이 정말 좋았다.

 

끈을 달 수 있도록 구멍 컷팅도 되어있어서 노끈을 묶으면 참 예쁠 것 같다.

시를 읽다 책 사이에 꽂고 책을 덮을 생각을 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말투와는 다르게 감성과 분위기에 죽고 사는 편)

 

책 커버를 벗긴 모습-초판복 버전 책에 별 헤는 밤 테마 커버를 씌운 책이다.

책 커버를 벗기니, 이미 갖고 있는 초판본 디자인과 동일해서 약간은 아쉬워하려던 찰나,

 

윤동주 친필 원고가 들어있는 멋진 디테일

시집 앞부분에는 윤동주의 육필 원고가 들어있다.

 

나는 글입다 공방의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굿즈들을 거의 다 갖고 있는데, 그중에 육필원고를 스캔해 만든 엽서 세트도 있다. 원고지에 쓰인 윤동주 시인의 글씨를 책으로 읽을 수 있다니...

 

꼭 무드등 켜고 사극 풍 음악을 들으면서 읽을 거다.

당장 오늘 밤에 그렇게 해야지.

 

윤동주 북퍼퓸의 향은 의외로 굉장히 상큼한 향이 난다.

자몽, 오렌지 베이스에 꽃향기가 추가된 향이다.

사실 윤동주 시인의 시는 정적이고 차분한, 새벽 냄새가 날 것 같은 느낌이라

코튼이나 베이비파우더처럼 부드러운 느낌의 향일 거라고 생각했다.

 

아주 솔직하고 주관적으로는, 윤동주의 시 보다 조금 더 밝고 경쾌한 느낌..?

 

내가 조향에 아는 바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시 분석가도 아니지만 괜히 그런 향이 어울리겠거니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쨌든 향 자체는 내가 좋아하는 향이라 마음에 들었다.

 

 

 

 

*이 글은 광고나 협찬이 아니며, 온전히 친구에게 선물 받은 것으로 작성된  솔직한 후기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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