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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in JUNE/Cultural life | 문화 생활

[KOTRA X InterBiz: (후기) 2021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 온라인 설명회] : 코로나19와 우리의 삶.

by KKU_JUNE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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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09.화요일 13:00 ~17:05

제목: 2021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 설명회

주최: Kotra, Inter Biz

가격: 55,000원 (2021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책 포함; 정가 18,000원)


 

 

얼마 전, 우연히 코트라 사이트를 보던 중 2021 트렌드 설명회가 온라인으로 열린다는 것을 알고 신청했다.

대상자는 기업 운영진, 마케팅 담당자들, 예비 창업자 등등이었다.

나 역시 항상 창업을 할 기회를 잡기 위해 등불을 밝히는 중이라 신청했다.

 

다른 해에는 99,000원의 가격이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가격이 대폭 줄었다고 나와있었다. (아빠의 말씀으로는, 보통 이런 2-3만원대를 초과하는 강의들은 개인들이 많이 듣지 않는다고 하셨다 ㅋㅋ)

 

4시간정도의 강연시간은 4분의 강사분들로 이루어진 4 세션과 5분의 쉬는시간 2번, 그리고 20분정도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코트라 사장님의 세계 비즈니스 트렌드로 시작해, 경제 읽어주는 남자가 설명해주는 한국 경제의 지표와 현황, 그리고 키워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 포토 사피엔스 시대와 9가지 키워드로 진행된 세션은 하나하나 알차고 유익했다. 자세한 내용은 요약 노트를 올리면서 복습하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는 전례없는 역변의 시간을 지나는 중이다.

앞으로 발전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공유경제는 어림도 없다는 듯 코로나에 가려졌고, 코로나19는 경제사회부터 우리의 사소한 일상까지 모두 뒤바꿔버렸다.

 

대학생으로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단연코 온라인 개강, 온라인 수업들이었다.

처음에야 혼란스러웠지만 (아날로그의 나라 독일에서 사이버 첫 학기를 맞은 나라서 더욱), 금방 온라인 강의는 자리잡혔고, 사람들은 수업부터 토론, 심지어는 조별과제와 발표까지도 사실상 대면으로 할 필요성을 못 느낄 정도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음을, 반강제적으로 알게되고, 체험해 버렸다.

 

이러한 뉴노멀은 앞으로의 역사를 바꾸게 될 것이라는 강사님들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나면, 이전으로 돌아갈 일상의 부분도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아날로그를 중시하던 사람들까지도 강제적으로 온라인의 편리함을 알게되었고, 이는 온라인 학교 뿐 아니라 온라인 오피스에서 더 강력하게 드러난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경제 지표는 IMF 때보다도 두배로 더 악화되었다.

 

나는 특히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에게, 이 힘든 시기는 엄청난 기회의 시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살면서 통일이 되지 않는 한, 6.25 한국 전쟁 이후 가장 큰 기회의 순간 속에 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한국 전쟁 이후, 삼성 뿐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그 처참함 속에서 탄생했고, 오늘날 우리나라의 굵직한 뼈대를 이루고 있다. 코로나가 1년 가까이 지속된 현재까지도, 터치리스/배달/홈N 분야 등의 엄청난 성장이 이뤄졌고, 사소하게는 마스크 스트랩과 같은 많은 새로운 것들이 사회에 등장했다.

 

같은 시궁창에 처박혔어도, 우리는 모두 다른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오스카 와일드의 말처럼, 무서울 정도로 가라앉은 취업시장과 경제 지표 속에서 변화를 잘 읽고 제대로 도전해야 한다.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신박한 발명을 해낼 것이고, 생각도 못한 틈새시장들을 파고들것이다.

이 변화의 시기가 잠잠해져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에, 창업을 꿈꾸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이 변화의 흐름에 편승해 날아오르길 간절히 바라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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